참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백신은 부족하고 맞으려는 사람이 줄을 서있는 상황이지만,
반대로 백신을 완전히 믿을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백신이 충분히 임상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도 그렇거니와, 그 부작용 또한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겁이 나긴 하지만, 저는 가족을 위해서 맞기로 결심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만큼은 피하고 싶으니까요.

제가 맞을 백신은 '화이자’입니다.
일단 맞기로 결정은 했는데 부작용(심근염, 심낭염)도 걱정이 되어서
맞고난 이후에 신체 변화에 대해 기록해보려 합니다.

vaccine

2021/08/11 (D-1)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하루 전.

  • 30대 남자
  • 기저질환 없음
  • 특이 알레르기 없음

11:00

며칠 전부터 목이랑 어깨가 많이 뭉치고 두통이 와서 평소에 안가던 한의원에 갔다. 목과 어깨를 이어주는 견갑거근을 풀어주는 침, 약침, 부황, 저주파 치료기, 레이저 치료 등 여러 치료를 받았다. 백신 맞는데 이런게 영향을 주진 않겠지만 괜스레 걱정이 스치는 건 어쩔 수 없나보다.

13:00

점심 시간에도 회사에서 계속 연락이 오는 탓에 점심을 제대로 먹지 못했다. 신경이 쓰이고 체할 것 같은 기분이라 절반 정도 남겼다. 메뉴는 구내식당에서 피자와 미니파스타. 잘 먹고 잘 자야하는데.

21:00

점심을 부실하게 먹은 탓에 배가 고팠으나 웬일인지 잘 먹히지 않았다. 메뉴는 오징어 볶음과 계란찜, 동치미. 그러다가 야식으로 멜론과 수박을 먹었다.

01:00

일찍 자려고 했는데 이것저것 하다보니 1시는 되야 잘 것 같다. 결국 잘 먹지도 못하고 푹 자지도 못해서 컨디션 조절은 실패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