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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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원칙

저자 래리 하이트는 시각장애와 난독증으로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한쪽 눈은 선천적으로 보이지 않았고, 다른 쪽 눈도 시력이 매우 나빴다. 난독증이 있어서 학교 공부는 따라가기 어려웠고, 친구들과 어울려 축구나 야구 같은 운동도 할 수 없었다. 그는 실패와 패배감에 절어있었다. 그가 자신의 증세가 난독증이라는 것을 알게된 것은 성인이 된 이후였다.

저자는 실패가 익숙했다. 실패하고 좌절하는 것이 일상이었다. 그는 그것이 자신의 성공 비결이라고 말한다. 거절을 당하고 실패를 겪어도 아무렇지 않게 털어버릴 수 있었다고 한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평범한 인생에서는 실패자였을지 몰라도, 투자의 원리를 꿰고 그것을 인생에 적용할 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투자로 1억 불을 벌고 월스트리트의 전설이 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투자 원칙을 인생에 어떻게 적용했으며 자신이 어떻게 성공했는지 보여주고 있다. 80이 넘으신 분이라 읽다보면 할아버지(그것도 엄청 부자)가 들려주는 옛날 이야기 같다. 한 사람이 평생 동안 겪은 성공과 실패를 이렇게 책 한권으로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역시 굉장한 일이다.

이 책의 핵심은 인생은 '베팅’이라는 것이다. 인생이란 언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있다. 그래서 우리의 결정은 모두 베팅이다.

인생과 주식은 확률이다. 베팅이 필요하다. 베팅이라고 하면 도박이 생각나서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그게 아니다. 목표를 정했으면 목표에 다가갈 수 있는 좋은 베팅에 돈, 시간, 에너지를 베팅해야 한다. 하나의 결정과 판단이 어떤 결과를 나타낼지는 모른다. 하지만 그것이 목표에 다가갈 수 있는 결정이라면, 얼마나 잃고 얼마나 얻을 수 있는지 따져보고 똑똑하게 베팅해야 한다.

그리고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인 추세추종. 손실은 짧게 막고, 수익은 길게 따라간다. 손실은 인생에서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은 리스크다. 내가 얼마나 잃을 수 있는지 미리 정해야 한다. 잃으면 빨리 빠져 나오고, 잃을수록 베팅 금액을 줄여야 한다. 그리고 게임에 뛰어들 용기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로또를 사지도 않고 로또에 당첨되기를 바라는 꼴이다.

저자는 레버리지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다. 레버리지라고 하면 빚내서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거부감부터 일어나는 것이 사실이다. 그가 강조하는 것은 비대칭성 레버리지(Asymmetrical Leverage)라는 개념이다. 해당 투자에 대한 지식과 리스크 관리를 통해서 남의 시간, 노동, 돈을 이용하면서 그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는 개념이다.

물론 레버리지를 잘 이용하는 것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인 것은 매우 분명하다. 하지만 이걸 실제적으로 내 인생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는 또 다른 문제다. 항상 이 부분에 대해서 고민이 필요한 것 같다.

​내가 직장 생활 10년 동안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인생이 참 뻔하다는 것이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통화는 시간과 돈 아닌가? 연봉과 근속일수는 뻔하기 때문에 벌 수 있는 돈과 일할 수 있는 시간은 바로 계산이 되고, 매일 출퇴근과 잦은 야근으로 내 자유 시간이 얼마나 될지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결과는 뻔했다. 선배들을 보면 알 수 있기도 했다. 그렇다면 나는 어디에 베팅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