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백만장자 변하지 않는 부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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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백만장자 변하지 않는 부의 법칙

토머스 스탠리 박사는 <백만장자 불변의 법칙>이라는 책에서 ‘이웃집 백만장자(The Millionaire Next Door)’라는 개념을 내놓았다. 성공한 기업의 창업가나 재태크의 귀재들만 있는게 아니라, 보기엔 평범해 보이지만 우리 곁에도, 우리 이웃집에도 백만장자가 있다는 것이다. 이후 20년이 지난 지금에도 이 개념이 적용될까?

부의 양극화가 심해져서 평범한 흙수저는 더이상 금수저가 될 가능성이 없어졌다고들 한다. 유튜브, SNS, 인터넷 방송 등으로 남부럽지 않게 버는 사람도 많고, 코인 투자에 성공한 직장인이 퇴사한다는 소식도 종종 들린다. 부자가 되는 방법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새롭게 바뀐 것 같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주 간단명료하다.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 소득은 재산이 아니다. 많이 번다고 해서 그것이 곧 부자라는 뜻은 아니다. 20년이 지나고 세상이 많이 바뀌었어도 여전히 이웃집 백만장자는 존재한다. 그들의 비밀은 바로 ‘절제력’이다. 이 절제력을 바탕으로 타인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남의 시선에 신경쓰지 않고 자신만의 기준에 따라 소비한다.

우리는 비싼 자동차와 명품으로 치장한 사람들을 보며 ‘부자’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웃집 백만장자들은 겉으로 부자 티가 나지 않는다. 그들은 절제와 검소하는 습관이 배여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전문직도 고소득자도 아니지만, 경제적 자유를 통해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하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역시 사람은 겉으로 봐서는 모른다.

소득보다 많이 소비하지 않는다는 이 단순한 규칙을 지키면 누구나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는 말. 이 뻔하디 뻔한 결론이 나를 여러 생각에 빠지게 했다. 요즘같은 세상에 아끼기만해서 언제 부자가 돼? 현금을 쌓아놓을게 아니라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투자해야 되는거 아니야?

하지만 내 소비 습관이나 재정 상태를 돌아보면 꼭 그렇지도 않았다. 성급한 투자로 돈을 날리기도 했고 무분별한 소비를 많이 하기도 했다. 분명 빠른 길은 있다. 하지만 그 목적지는 어디인지 모른다. 대신 이건 느리지만 분명히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 길이다. 투자나 소비를 자제하고 저축했다면 오히려 돈을 많이 모았을 것 같다.

코로나 이전에는 욜로가 유행했다. 어차피 한 번 사는 인생, 지금을 즐기자. 돈 아껴서 뭐하냐, 갖고 싶은 건 갖고, 취미도 즐기고, 여행도 다니면서 살자. 하지만 코로나를 겪으면서 욜로 대신 파이어족이 대세가 되었다. 현재의 만족을 미루고 미래를 위해서 자기개발과 재테크에 돈과 시간을 투자한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절제와 저축이라는 것도 미래를 위한 괜찮은 투자라고 볼 수 있다.

돈이라는 게 결국 쓰기 위해 모으는건데, 무조건 아낀다고 좋은 건 아닐 거다. 다만 남들의 말과 시선에 좌우되지 않는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는 것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이 기본 중의 기본만 잘 지켜도 내 든든한 노후에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