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트 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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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트 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요즘 제일 관심 있는 주제 중 하나가 퀀트 투자다. 여기서 퀀트는 '정량적’이라는 뜻으로 데이터와 통계를 기반으로 하는 투자를 말한다. 여러 투자 기법이 있지만 퀀트 투자가 매력적인 이유는, 스트레스가 덜하고 시간 대비 효율성이 좋기 때문이다.

고수의 전략을 레시피처럼 따라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과 경험이 적어도 수익을 낼 수 있으며, 주관적인 판단이 없으므로 오판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일도 덜하다. 경험이 쌓이면 직접 나만의 전략을 만들어서 과거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테스트 및 검증해볼 수 있다(백테스트).

예를 들자면 이런 식이다. '최근 분기 매출액 대비 시가 총액이 낮은 기업(PSR)이 저평가되어 있으므로 수익이 좋을 것이다’라는 가설이 있다. 그러면 실제 과거 주식 시장 데이터에서 해당 기업들이 초과 수익을 낼 수 있었는지 다양한 구간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그렇다는 것을 확인했다면 매월, 매분기, 매반기 등 원하는 기간에 PSR이 낮은 기업 리스트를 20개 정도 뽑아서 투자하는 식이다.

여기에 PGPR, POR, PER, PRR, 주주수익률 등 다양한 지표들과 결합해보고,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와 작은 소형주로 대상을 좁히는 등 자신만의 전략을 만들 수도 있다. 물론 반드시 백테스트를 통해서 검증해봐야할 것이다. 이런 작업은 직접 데이터를 다운받아서 엑셀로 계산해보거나, 파이썬으로 코드를 짜서 해보거나, 퀀터스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해서 좀 더 쉽게 확인해볼 수도 있다.

저자는 퀀트 투자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인물이다. 그를 통해서 퀀트 투자에 대해서 기본적인 것을 배웠기에, 이번에 나온 신간에서는 어떤 내용이 있을지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읽어보니 퀀트 투자 입문서로는 최고가 아닐까 싶다. 투자 심리와 퀀트 투자에 대한 개념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나 같은 초보자를 위해 아주 기본적인 내용까지도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에 걸맞게 무작정 따라할 수 있는 여러가지 전략들도 제공한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잘 정리되어 있기는 하나 그의 다른 서적이나 유튜브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내용 기반이기 때문에 엄청 새로운 내용은 아니다.

이 책을 나오자마자 읽고 실행했다면 10월말~11월 초에 포트폴리오를 분산하고 주식 비중을 한국 가치성장 소형주로 구성해서 시장에 진입했을 것이다. 나 또한 그렇다. 책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현재 장이 좋지 않기 때문에 3개월에 걸쳐서 분할 진입할 예정이고, 진입 시점에 장이 좋지 않으면 손절 및 현금화 후 관망할 계획이다. 저자가 평소에 강조하는 투자하기 전에 이미 매도할 시점을 정해놔야 한다는 원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