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Book

파이어

저는 경제적 목표가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돌이켜보니까 그렇다. 목표를 이루려면 구체적이어야 한다고 해서 분명 '30살까지 30억을 벌겠다’라던가 하는 목표 비스무리한 걸 세워본 적은 있으나, 나 스스로 믿을 수 없는 목표는 너무나 공허했다. 어려웠던 어린 시절, 궁핍했던 대학 시절을 지나 대기업에 입사를 했다. 첫 월급을 받고 실망했던 기억이 난다.

세상의 모든 전략은 삼국지에서 탄생했다

나는 <토크멘터리 전쟁사>라는 프로그램을 좋아한다. 각종 전쟁사를 돌아보며 교훈을 얻는 프로그램인데 재미와 교양 둘 다 잡으며 큰 인기를 었었다. 국방TV의 교양 프로그램이라는 마이너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특히 출연진들(임용한 박사, 이세환 기자, 진행자 허준, 윤지연 아나운서)의 케미가 돋보였다. 그러다 국방 TV의 갑작스러운 결정으로 폐지

최소 노력의 법칙

나는 노력을 좋아한다. 갈수록 노력의 가치가 떨어지는 세상이긴 하지만, 언제나 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것이 미덕이라고 여겼다. 결과가 어떻든 노력을 해야만 그 과정에서 무언가 배울 것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차피 노력을 빼면 내가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이런 나이지만 회사를 다니는 9년 동안 나 또한 많이 변했다. 내 안에 있는 에너지가 모두 고

부자의 독서법

시간을 돈으로 살 수 있을까? ¥€$! 그렇다. 우리는 시간을 돈으로 살 수 있다. 대중교통으로 돌아갈 길을 택시를 타고 빨리 간다거나, 직접 청소를 하는 대신 청소 서비스를 부르는 것처럼 말이다. 요즘은 돈이면 안되는 게 없는 세상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시간은 모두 같은 가격일까? 그건 아닐 것이다. 물론 우리 모두의 시간은 한 번 지나면 다시 돌아오

거인의 포트폴리오

시작부터 연이율 8%로 30년 동안 투자하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며 '복리의 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걸 보고, 너무나 뻔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연이율 8%로 30년 동안 꾸준하게 수익을 내는 것은 쉬운 일이 절대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은 ETF와 자산분배를 이용하면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따라만 하면 수익이 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런 투자도

돈의 심리학

사람들은 가끔 돈으로 미친 짓을 한다. 하지만 미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작년에 재밌게 읽었던 책인데 <이웃집 백만장자>를 읽고 생각이 나서 다시 읽었다. <돈의 심리학>이라는 제목만 보면 돈에 관련해서 여러 심리학 용어와 심리학 실험 결과로 가득할 것 같지만, 그런 과학 교양 서적은 전혀 아니다. 그렇다고 투자 노하우나 기술을

미루기의 천재들

어릴 적부터 '게으름은 죄’라고 배웠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신경을 쓰면서 더 부지런히 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나는 사실 꽤나 미루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항상 쉬지 않고 무언가를 하고 있지만, 그건 정작 해야할 일을 미루기 위한 도피일 때가 많다. 육아 일기를 써야하는데, 하면서 책 리뷰를 쓰고 있는 지금처럼 말이다. 아니면 그 일이 성공하거

여사제 타프티

한때 유행했던 <더 시크릿>을 기억하는가. <더 시크릿>은 생각이 현실로 이루어진다는 자기개발서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수세기 동안 단 1%만이 알았던 부의 성공과 비밀이라는 말에 나 또한 홀린 듯 밤새 이 책을 읽었고 ‘끌어당김의 법칙’을 믿었다. 하지만 조금 생각해보면 허무맹랑한 내용이 아닐 수 없다. 핵심은 이루고 싶은 것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

나의 본체는 어디일까. 우리의 본질이 기록되어 있는 유전자? 종족 번식이라는 과제를 위한 생식기? 또는 다른 이를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나 물질 그 이상의 세계를 향하는 영혼이라고 생각해볼 수도 있다. 뇌는 전지적 관찰자 시점으로 스스로를 관찰할 수 있고, 이를 의식이라고 한다. 따라서 ‘나’라고 하는 것은 곧 ‘뇌’고, 뇌 과학에서 말하는 나의 본체는

이웃집 백만장자 변하지 않는 부의 법칙

토머스 스탠리 박사는 <백만장자 불변의 법칙>이라는 책에서 ‘이웃집 백만장자(The Millionaire Next Door)’라는 개념을 내놓았다. 성공한 기업의 창업가나 재태크의 귀재들만 있는게 아니라, 보기엔 평범해 보이지만 우리 곁에도, 우리 이웃집에도 백만장자가 있다는 것이다. 이후 20년이 지난 지금에도 이 개념이 적용될까? 부의 양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