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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포트폴리오

시작부터 연이율 8%로 30년 동안 투자하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며 '복리의 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걸 보고, 너무나 뻔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연이율 8%로 30년 동안 꾸준하게 수익을 내는 것은 쉬운 일이 절대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은 ETF와 자산분배를 이용하면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따라만 하면 수익이 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런 투자도

돈의 심리학

사람들은 가끔 돈으로 미친 짓을 한다. 하지만 미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작년에 재밌게 읽었던 책인데 <이웃집 백만장자>를 읽고 생각이 나서 다시 읽었다. <돈의 심리학>이라는 제목만 보면 돈에 관련해서 여러 심리학 용어와 심리학 실험 결과로 가득할 것 같지만, 그런 과학 교양 서적은 전혀 아니다. 그렇다고 투자 노하우나 기술을

미루기의 천재들

어릴 적부터 '게으름은 죄’라고 배웠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신경을 쓰면서 더 부지런히 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나는 사실 꽤나 미루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항상 쉬지 않고 무언가를 하고 있지만, 그건 정작 해야할 일을 미루기 위한 도피일 때가 많다. 육아 일기를 써야하는데, 하면서 책 리뷰를 쓰고 있는 지금처럼 말이다. 아니면 그 일이 성공하거

여사제 타프티

한때 유행했던 <더 시크릿>을 기억하는가. <더 시크릿>은 생각이 현실로 이루어진다는 자기개발서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수세기 동안 단 1%만이 알았던 부의 성공과 비밀이라는 말에 나 또한 홀린 듯 밤새 이 책을 읽었고 ‘끌어당김의 법칙’을 믿었다. 하지만 조금 생각해보면 허무맹랑한 내용이 아닐 수 없다. 핵심은 이루고 싶은 것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

나의 본체는 어디일까. 우리의 본질이 기록되어 있는 유전자? 종족 번식이라는 과제를 위한 생식기? 또는 다른 이를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나 물질 그 이상의 세계를 향하는 영혼이라고 생각해볼 수도 있다. 뇌는 전지적 관찰자 시점으로 스스로를 관찰할 수 있고, 이를 의식이라고 한다. 따라서 ‘나’라고 하는 것은 곧 ‘뇌’고, 뇌 과학에서 말하는 나의 본체는

이웃집 백만장자 변하지 않는 부의 법칙

토머스 스탠리 박사는 <백만장자 불변의 법칙>이라는 책에서 ‘이웃집 백만장자(The Millionaire Next Door)’라는 개념을 내놓았다. 성공한 기업의 창업가나 재태크의 귀재들만 있는게 아니라, 보기엔 평범해 보이지만 우리 곁에도, 우리 이웃집에도 백만장자가 있다는 것이다. 이후 20년이 지난 지금에도 이 개념이 적용될까? 부의 양극